상단영역

본문영역

일본 최대 음악 축제 후지록페스티벌이 신종 코로나 여파로 24년 만에 중단됐다

해외 뮤지션 참가 가능성이 중지를 결정한 가장 큰 이유로 알려졌다.

YUZAWA, JAPAN - JULY 26:  Fans attend the Fuji Rock festival at Naeba Ski Resort on July 26, 2008 in Yuzawa, Niigata, Japan.  (Photo by Kiyoshi Ota/Getty Images)
YUZAWA, JAPAN - JULY 26: Fans attend the Fuji Rock festival at Naeba Ski Resort on July 26, 2008 in Yuzawa, Niigata, Japan. (Photo by Kiyoshi Ota/Getty Images) ⓒKiyoshi Ota via Getty Images

일본 최대 음악 축제인 후지록페스티벌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전면 중단된다.

아사히 신문 등은 니가타현 유자와마치에서 올 8월21일부터 23일까지 개최 예정이던 후지록페스티벌이 전면 중단된다고 5일 알렸다.

후지록페스티벌은 1997년 시작돼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이 페스티벌은 섬머소닉과 함께 일본에서 가장 큰 록페스티벌로 꼽힌다. 지금까지 악천후 영향으로 일부 중단된 적은 있으나 완전히 중단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5일 발표한 행사 제한의 점진적 완화 대책으로 전국 단위 야외 페스티벌을 일정 기간 유보하거나 관객들에게 2m 이상의 충분한 간격을 유지케 한다는 조건부로 8월 1일 이후 개최를 허락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지록페스티벌 측은 최근까지도 개최 여부를 고심하다가 해외 뮤지션 초대에 어려움이 생긴 것 등을 고려해 중지를 결정했다.

후지록페스티벌 사무국은 일단 내년 8월로 행사를 연기한다는 입장이다. 이미 구매한 티켓은 내년에도 유효하지만, 환불할 수도 있다.

축제를 주최하는 스매시의 대표 히다카 마사히로는 ”몇 달 연기도 생각했지만 해당 지역은 9월만 돼도 아침 저녁으로 난로를 켜야 하는 정도의 추위고, 11월에는 첫눈이 내려 다음해 4월까지 눈이 남아 있는 날씨”라면서 ”내년에는 올해 분을 포함한 2년 동안의 에너지로 즐길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후지록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