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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조 산츠 레알 마드레드 전 회장이 신종 코로나로 사망했다

이탈리아 축구의 전설 파올로 말디니와 그의 아들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로렌조 산츠 전 레알 마드리드 회장 
로렌조 산츠 전 레알 마드리드 회장  ⓒSusana Vera / Reuters

유럽축구가 파올로 말디니(52) 등 전·현직 선수의 코로나19 감염과 로렌조 산츠(77) 전 레알 마드리드 회장 사망 소식으로 충격에 빠졌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AC밀란은 21일(현지시각) “파올로 말디니 기술 이사와 아들 다니엘 말디니(19)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두 사람 모두 건강은 양호하고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파올로 말디니 
파올로 말디니  ⓒNurPhoto via Getty Images

파올로 말디니는 1984∼2009년까지 25년을 AC밀란에서 뛴 이탈리아 축구의 전설. AC밀란 소속으로 902경기에 나선 말디니는 세리에A 7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회 우승을 이끌었고,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A매치 126경기를 뛰었다.

둘째 아들 다니엘 말디니는 AC밀란 유소년팀 공격수로 1군 팀과도 훈련했다. 말디니 가문은 고 체사레 말디니를 시작으로 3대째 AC밀란에서 뛰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는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파울로 디발라(27)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벤투스는 다니엘레 루가니가 세리에A 선수로서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프랑스 국가대표 블레이즈 마투이디, 디발라까지 선수 3명이 감염됐다.

한편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는 21일 “로렌조 산츠 레알 마드리드 전 회장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산츠 전 회장은 17일 고열 증세를 보여 입원한 뒤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원래 호흡기 질환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산츠 전 회장은 1995년부터 2000년까지 구단을 이끌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회 우승 등을 이끌었다.

아들 로렌조는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아버지가 방금 돌아가셨다. 그는 내가 아는 사람 중 최고였고, 가장 용맹했으며 열심히 일했다. 가족과 레알 마드리드는 그의 열정이었고 어머니와 형제들은 그와 함께한 모든 순간에 자부심을 느꼈다. 편히 쉬시길”이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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