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숨졌다. 대구 52번째, 전국 77번째 사망자다.
대구시는 16일 오전 1시24분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84세 남성 확진자가 사망했다고 이날 전했다.
시에 따르면 이 남성은 고혈압, 당뇨, 치매를 앓아 왔으며, 지난달 28일 발열과 호흡 곤란으로 경북대병원에 입원했다. 다음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확진자수가 8236명이라고 발표했다.
대구는 경북 청도 지역과 함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곳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이와 관련해 두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