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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교회 이어 천주교·원불교·조계종 등이 종교 집회를 중단한다

3월8일께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출입제한 안내문이 붙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소망교회
출입제한 안내문이 붙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소망교회 ⓒ뉴스1

여의도 순복음교회, 사랑의교회 등 대형 개신교 교회를 비롯해 천주교, 원불교, 조계종 등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종교 집회를 중단한다.

먼저 일요일 예배 강행 방침을 밝혔던 여의도 순복음교회는 28일 “모든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또 여의도순복음교회, 사랑의교회, 새에덴교회, 온누리교회, 은혜와진리교회, 소망교회, 명성교회, 새문안교회, 덕수교회, 도림교회, 금란교회, 삼일교회, 서대문교회, 오륜교회, 잠실교회, 인천주안장로교회, 충헌교회, 영락교회 등이 같은 뜻을 밝혔다.

특히 이 가운데 명성교회와 소망교회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상황이다.

앞서 천주교는 한국에 들어온 지 236년 만에 전국 16개 교구 1천7백여 본당 전체가 미사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대한불교조계종을 비롯해 한국불교 30개 주요 종단 소속 1만5000여 곳의 사찰에서 법회를 비롯한 모든 행사와 모임이 전면 취소됐다.

원불교 역시 교단 창립 105년 사상 처음으로 법회와 기도 등을 전면 중단했다.

이에 대해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천주교계와 불교계 등의 집회 중단 방침에 개신교 교회도 동참할 것을 당부하며 ”코로나19 집단 감염과 사태의 장기화를 막기 위해 당분간 종교집회를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같은 종교 집회 자진 중단은 대체로 3월8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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