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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교회 집단 감염 급증에 집회 금지를 검토 중이다

16일 현재 교회 집단 감염으로만 7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은혜의 강 교회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은혜의 강 교회 ⓒ뉴스1

최근 다수의 인원이 밀집해 예배를 보는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증가하자 정부가 집회 금지 적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6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감염병예방법을 통해 이 같은 조치를 내릴 것을 검토 중이라고 알렸다. 여태까지는 종교 집회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면 앞으로는 법적으로 예배 등이 금지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날 정 본부장은 ”어느 수준으로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해 계속 위험도를 평가하고 중대본 내에서 논의하겠다”며 ”최근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례를 보면 종교행사의 경우 닫힌 공간에서 참석자간 밀접접촉이 발생해 확진자 발생 규모가 크다. 이러한 집단 행사는 감염병 대량 확산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개최하지 않거나 참석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대구 신천지교회 대규모 감염 사태 이후 확진자 수는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경기도 부천시 생명수교회와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 등에서 다시 집단 감염 조짐이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뉴스1 등에 따르면 경기도의 집회예배 자제 요청 이후 이 지역 교회의 온라인 예배가 늘었지만 일부 교회에서는 여전히 감염예방수칙을 지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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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교회 #집단 감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