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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미국에 확산하는 '어린이 괴질' 관련해 정은경 본부장이 밝힌 입장

가와사키병과 증상이 비슷하며, 신종 코로나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영국과 미국 등의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괴질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방역당국이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15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해외의 어린이들에게 퍼지고 있는 괴질에 대해 언급했다. 정 본부장은 ”해외 국가나 지역 단위 보고를 통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라며 ”소아 감염이나 가와사키 학회 등과 관련해 유사 사례가 있는지 신고, 보고 체계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본부장. 2020.5.11.
정은경 본부장. 2020.5.11. ⓒ뉴스1

최근 영국과 미국 등의 어린이들에게 코로나19와 관련된 희귀 염증성 질환이 나타나고 있다. 이 질병은 5세 미만 어린이들에게 주로 발병하는 가와사키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며, 감염자 중 소수는 심각한 합병증을 겪고 있다.

이탈리아 베르가모 소재 지오바니23 병원 의료팀은 괴질 증상을 보이는 환자 대다수가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 때문에 해외 의학계에서는 이 괴질을 가와사키병으로 의심하는 동시에 코로나19 합병증으로 보기도 한다.

현재 영국에서는 최대 100명에게 확산된 상태이며, 미국에서는 적어도 15개 주가 이 괴질에 대한 사례를 조사 중이다.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 사례가 없다.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우리 방역당국도 가능성에 대해 계속 주시하고 구체적 감시 계획을 잡아나가는 중”이라고 전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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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괴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