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 원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성남시는 분당구 정자동에 거주하는 분당제생병원 이영상 원장(55)과 용인시 수지구에 거주하는 이 병원 간호행정사무실 근무 여성 간호조무사(33)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 원장은 16일 기침, 콧물 등 증상이 발현돼 17일 검체 검사를 진행,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원장과 함께 감염이 확인된 간호조무사는 환자가 발생한 61, 62병동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원장은 정형외과 전공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81병동과는 무관하다. 이에 대해 병원 관계자는 뉴스1에 “이 원장이 상황이 발생한 5일부터 현장을 지휘해 왔다”며 “이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은수미 성남시장은 뉴시스에 ”분당제생병원 코로나19 확산을 수습하느라 고생이 많으셨는데 안타깝다”며 ”상황을 더 파악해보겠다”고 말했다.
분당제생병원 관련 확진자는 18일 기준 29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성남시 거주자는 12명, 타 지역 거주자는 1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