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바타’의 시퀄 뉴질랜드 촬영이 코로나19의 여파로 중단됐다.
할리우드 리포터 등은 16일(현지시각) 뉴질랜드에서 촬영 중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의 시퀄 촬영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중단됐다고 알렸다.
‘아바타’의 프로듀서 존 랜도는 할리우드 리포터에 4월까지 웰링턴 스톤 스트리트 스튜디오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촬영을 연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질랜드에서의 촬영 재개가 언제 이뤄질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국제적인 위기의 한 가운데에 있다. 그리고 이것은 단순히 영화 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코로나19 발병 곡선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모두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해야한다”고 밝혔다.
다만 웰링턴에 있는 웨타 디지털에서는 10억 달러(약 1조2417억원) 예산이 들어가는 비주얼 이펙트 작업이 계속된다.
‘아바타’의 시퀄은 올해 안에 기획된 총 4편의 촬영을 모두 마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이를 미루게 됐다.
17일 현재 뉴질랜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1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