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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최근 2주간 코로나19 사망자 25명이 모두 60대 이상 고령자였다고 밝혔다

게다가 1명을 제외하고 '기저질환'이 있었다.

대구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30명으로 늘어난 8월 30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코로나19 격리병동에서 의료진이 근무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고 있다.
대구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30명으로 늘어난 8월 30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코로나19 격리병동에서 의료진이 근무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고 있다. ⓒ뉴스1

최근 2주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60대 이상으로 거의 기저질환이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8월23일부터 9월5일까지 0시 기준 사망자는 총 25명, 모두 60대 이상 고령자로 96%인 24명이 기저질환이 있었다. 방역당국은 구체적인 질환명을 밝히진 않았으나 고령자이면서 기저질환이 있을 때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현재까지 사망자 총 336명 중에서 기저질환자는 326명(97%)으로 역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들은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을 앓고 있던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314명(93.5%)이고, 50대 16명(4.8%), 40대 4명(1.1%), 30대 2명(0.6%) 순이다. 치명률은 80세 이상 19.77%, 70대 6.25%, 60대 1.30% 순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교회와 집회 관련해서 고령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중증 이상 환자도 크게 늘었다.

최근 2주간 1일 평균 위중·중증 환자는 82.4명으로 이전 2주간(8.9일∼8.22일)의 14.8명에 비해 67.6명이 증가했다.

2주간 감염경로를 보면 집단발생이 1785명(44.5%)으로 나타났고, 선행 확진자 접촉이 1150명(28.75), 조사 중 852명(21.3%) 순을 보였다.

전파양상을 보면 종교시설, 의료기관·요양시설, 다중이용시설, 다단계 및 투자설명회, 직장 등 여러 집단에서 감염 발생이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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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확진자 #기저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