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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강제 휴직 중이던 항공사 승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전세 대출로 빌린 1억5천만원 상환에 어려움을 겪었다.

자료사진.
자료사진. ⓒIPGGutenbergUKLtd via Getty Images

코로나19 여파로 강제 휴직 중이던 항공사 승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8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전날(7일) 강서구 한 원룸에서 숨진 국내 항공사 승무원 A씨(27)를 발견했다.

A씨의 어머니가 ‘딸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신고했고, 경찰이 원룸에서 숨진 A씨를 발견한 것이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원룸에서는 A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도 나왔다. 유서에는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다. 내 장기는 기증해달라. 세상에 잘 왔다가 편안한 안식처로 떠난다’고 적혀 있었다고 유족은 설명했다.

유족에 따르면 A씨는 항공사에 취업한 뒤 1억5000만원 전세 대출을 받아 원룸을 빌렸는데, 올해 초부터 강제 휴직에 들어가면서 원리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었다.

본인이나 주변 사람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경우 다음 전화번호로 24시간 전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자살예방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생명의 전화 홈페이지(클릭)에서 우울 및 스트레스 척도를 자가진단 해볼 수 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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