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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의료기관에서 ‘의료진의 실수로’ 10명에게 화이자 백신을 정량보다 5~6배 과다 투여한 사실이 확인됐다

청주시는 해당 의료기관의 백신을 전량 회수했다.

  • Mihee Kim
  • 입력 2021.08.14 18:53
  • 수정 2021.08.14 19:03
자료 사진.
자료 사진. ⓒ뉴스1

충북 청주의 한 의료기관에서 10명에게 화이자 백신을 과다 투여한 사실이 확인돼 보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4일 청원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2~13일 청주시 청원구의 한 민간위탁의료기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10명에게 화이자 백신을 정량보다 5~6배 이상 더 투여한 사실이 확인됐다.

화이자 백신은 1바이알(병)을 5~6명에게 나눠 투약해야 하지만, 해당 의료기관에서는 1바이알 전량을 1명에게 주입했다. 이는 뒤늦게 과다 접종 사실을 파악한 의료기관 측이 보건당국에 통보하면서 알려졌다.

청원보건소는 과다 투약받은 10명을 충북대학교병원에 입원하도록 조치하고 현재 이상반응 여부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발열 및 근육통 등 경미한 증상을 보였지만, 다행히 심각한 부작용을 보이는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청주시는 해당 의료기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전량 회수하고, 위탁의료기관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또한 접종 예약자에게는 다른 병원으로 예약변경을 안내했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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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청주 #코로나19 백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