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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2.5단계' 효과일까? 신규 확진자 수가 줄고 있다

5일 신규 확진자는 168명이다.

  • 박수진
  • 입력 2020.09.05 14:20
  • 수정 2020.09.05 14:24
4일 매장 내 좌석을 모두 치워둔 서울의 한 스타벅스 매장.
4일 매장 내 좌석을 모두 치워둔 서울의 한 스타벅스 매장. ⓒSOPA Images via Getty Images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100명대를 유지하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달 16일 처음 서울과 경기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면서 순차적으로 거리두기를 확대, 강화해온 효과로 풀이된다.

거리두기 효과는 시행일부터 보통 1~2주일 뒤부터 나오기 시작한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정부는 당초 6일까지 기한을 뒀던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를 13일까지 1주일 연장하며 방역 효과에 쐐기를 박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으로 지난 8월 27일 441명까지 증가한 뒤 8월 28일부터 9월 5일까지 ’371 → 323 → 299 → 248 → 235 → 267 → 195 → 198 → 168명′ 순으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4일 서울시청 앞에 마스크 모형이 설치돼 있다.
4일 서울시청 앞에 마스크 모형이 설치돼 있다. ⓒJUNG YEON-JE via Getty Images

방역당국은 최근 거리두기 2단계를 Δ서울·경기(8월16일, 1.5단계) Δ수도권(8월19일) Δ전국(8월23일) 순으로 단계적으로 시행해왔다. 이후 8월30일부터 수도권 전역에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를 시행하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지난 달 16일과 19일, 23일, 30일 순으로 거리두기를 강화하며 고삐를 바짝 조인 영향이 최근 2~3일 사이 나타나고 있다는 해석이다.

다만 여전히 전국적으로 연결고리가 없는 집단감염 사례들이 우후죽순 발생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당국이 방역을 강화하더라도 국민이 이를 얼마나 잘 지키냐에 따라 방역의 성패가 갈리기 때문이다.

이 날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차관)은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확진자가 200명 내외로 감소 추세이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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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뉴스 #사회적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