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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본부장이 "누적돼왔던 무증상·경증 감염자가 동시다발적으로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신천지 교회, 이태원 클럽에 이어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상황판단실에서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7.16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상황판단실에서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7.16 ⓒ뉴스1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단계라며 강력한 통제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정 본부장은 17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현 상황을 대규모 유행의 초기 단계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지금 바로 유행 상황을 통제하지 않으면 기하급수적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진자가 증가해 의료 시스템의 붕괴, 막대한 경제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지역 발생 감염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 특히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7일 0시 기준 315명이다.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된 이후 대구 신천지 교회, 서울 이태원 클럽에 이어 3번째로 규모가 큰 집단 감염이다.

정 본부장은 ”예전 대구·경북이나 이태원, 쿠팡 때하고는 다르게 방역이 좀 더 어렵다고 보고 있다”면서 ”앞서 사례는 숫자는 많지만 단일 감염원에서 확산된 반면, 지금은 6개월 동안 누적돼왔던 무증상·경증 감염자가 산발적으로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생기고 있고, 또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미분류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6일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과 경기 지역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시켰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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