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건국대학교가 '신종 코로나' 온라인 수업에 따라 등록금 일부를 돌려준다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강의는 "학습권 침해"라는 학생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졌다.

건국대학교.
건국대학교. ⓒ뉴스1

건국대학교가 재학생들에게 등록금 일부를 돌려준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온라인 개강이 이뤄지면서 제대로된 수업이 진행되지 못했다는 학생들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온라인 강의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이 속출하면서 대학가에선 비슷한 요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학교 측이 이를 받아들여 등록금 부분 환불을 결정한 것은 건국대가 처음이다.

앞서 지난 4월 건국대 총학생회는 학사 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았다며, 학교 측에 등록금 부분 환불에 대한 심의를 요청했다. 이에 대학본부는 이미 결정된 등록금을 현금 등으로 환불하는 것은 규정상 어렵다고 밝혔다.

하지만 건국대는 재학생 4000여명이 참여한 ‘학습권 침해에 따른 등록금 부분 환불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등을 검토한 뒤 ”환불에 준하는 금전적 보상 방안을 내놓겠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건국대는 총학생회와 함께 등록금심의소위원회 회의를 여러 차례 열었고, 15일 등록금 감액을 결정했다. 2학기 등록금을 납부할 때 일부 감액하는 방식이다.

세부 내용은 이번 주 안으로 결정된다. 건국대 관계자는 뉴시스에 ”구체적인 감액 규모에 대해서는 이번 주 목요일이나 금요일께 열릴 회의에서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의에선 1학기 수업을 들었지만 2학기를 등록하지 않는 학생에 대한 감액 혜택 내용도 논의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건국대학교 #대학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뉴스 #등록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