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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코로나19 음성 판정 받고 한국서 양성 받은 확진자 사례가 나왔다

감염 판정 후에는 격리 치료를 받아온 환자다.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후 격리 치료 끝에 현지에서 완치 판정을 받은 확진자가 국내에 입국한 직후 받은 검사에서는 확진(양성) 판정을 받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료사진. 6월 서울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모습.
자료사진. 6월 서울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모습. ⓒNurPhoto via Getty Images

경기 파주시는 국내에서 거주하다 가족 방문을 위해 일본을 다녀온 일본 국적의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문산읍에 거주하며 외국계 회사에 근무 중인 A씨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지난달 28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그는 일본 도착 직후 공항에서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11일간 격리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이후 지난 9일 음성 판정을 받고 일본 내 자택으로 귀가했다. 그리고 검사 이틀 후인 11일 국내로 입국했다.

입국 직후 회사 차량을 이용해 파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A씨는 코로나19 검사 후 자택에서 격리 중 12일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본에서 음성 판정을 받기 전까지 격리 치료를 받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검사 시점에 따라 결과가 갈렸을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이틀 사이 한국과 일본에서 각기 다른 검사 결과가 나온 데 대해 관계당국은 양국의 검사방법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일본의 코로나19 검사가 ‘간이 검사’ 방식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유전자 증폭방식(PCR)으로 신뢰도가 높다”고 말했다.

A씨가 근무하는 문산읍 소재 회사는 A씨가 일본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직후인 지난달 29~31일 사이 직원 79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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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