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20년 06월 25일 14시 47분 KST | 업데이트됨 2020년 06월 25일 14시 47분 KST

코로나19로 가족 만나지 못하는 노인들을 위해 '허그 터널' 만든 요양보호시설들 (화보)

병원이나 연구소에서 볼 법한 비닐 벽을 만들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병원과 단체 시설에 머무는 가족들을 만나지 못 하는 이들이 많다. 고령층에서 치명률이 높은 바이러스의 특징 때문에 외부와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 있어서다. 브라질과 스페인의 요양보호시설들이 안타까워하는 가족들을 위해 의료시설에서 볼 법한 비닐 벽을 설치했다.

바로 포옹하는 굴, ‘허그 터널’이다.

Lucas Uebel via Getty Images
6월 16일 브라질 그라바타이의 Geriatric Clinic Três Figueiras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를 포옹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Lucas Uebel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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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로 만든 벽 위에 '포옹하는 터널'이라고 적혀 있다.

사진에 등장한 브라질의 트레스 피구에이라스 요양보호시설은 지난달 ‘어머니의 날‘을 보내며 입소한 노인들이 우울해하는 모습을 보고 ‘허그 터널’을 만들었다. 시설 측은 CNN에 ”친척들을 포옹할 수 있게 해주면 슬퍼했던 주민들이 더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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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6일 어머니와 아들이 서로를 껴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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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6일 어머니와 딸이 포옹과 키스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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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직원인 간호사가 비닐 벽을 소독하고 있다.

스페인에서도 비슷한 시설이 등장했다. 바르셀로나의 발레솔파브라 요양원은 주민과 면회자들을 위해 비닐을 낀 채 양팔을 넣을 수 있는 비닐 벽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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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2일 바르셀로나의 요양원 The Ballesol Fabra i Puig에서 81세 아구스티나 카냐메로와 84세 파스쿠알 페레스가 포옹과 키스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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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2일 61세 딸 돌로레스 페르난데스와 87세 아버지 호세 로자노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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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로레스와 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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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세 딸 베아트리스 세구라가 96세 어머니 이자벨 로페스를 만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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