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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집회에 투입된 경찰관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시 투입된 경찰 7600여명에 대해 코로나19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광복절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가 열릴 당시 질서 유지를 담당했던 경찰 대원들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지난 광복절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가 열릴 당시 질서 유지를 담당했던 경찰 대원들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지난 15일 광복절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 관리에 나섰던 수천명 경력 중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 4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확진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광복절 집회에 투입돼 집회에 직접 대응하던 서울지방경찰청 1기동단과 2기동단 소속 각 1명과 4기동단 소속 2명 등 경찰관 4명이 이날 오후 코로나19 양성판정 결과를 통보받았다. 광화문 집회 투입된 경찰 중 첫 확진 판정이다.

서울경찰청은 광화문 집회 당시 투입된 경찰 7600여명에 대해 코로나19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날까지만 해도 경력 7600여명 중 절반 수준인 3793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180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확진 판정을 받은 이는 없었다.

이날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나머지 경찰 경력들에 대해서도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경찰은 이번 전수 검사를 오는 21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찰은 광복절 집회 때 지방청 총 14곳 소속 90여개 중대 7613명의 경력을 집회가 열리는 광화문역과 경복궁역 주변 도로에 투입했다.

최소 수천명 모였던 15일 광복절 집회 때 자가격리자들이 무단으로 참여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특히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출입을 통제하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해 감염 우려가 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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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경찰 #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