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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된 차명진이 지지자들에게 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했다

차명진 전 의원은 지난 15일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했다.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해 인증샷을 찍어올린 차명진 전 미래통합당 의원.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해 인증샷을 찍어올린 차명진 전 미래통합당 의원. ⓒ페이스북 / 차명진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차명진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집회 당일 자신을 마주친 이들에게 검사를 권하고 나섰다.

그동안 차 전 의원이 보여준 태도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차 전 의원은 ”광화문 집회에 코로나 환자가 드글드글한데 왜 거기 갔냐”며 우는 어머니에게 ”빨갱이 방송 거짓말 하는 거 믿지 말라”고 말하는가 하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보건소에서 대기하던 중에도 ”주변 사람들이 괜한 걱정도 하기에 할 수 없이 검사 받는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어머니와 지인들의 우려를 ‘괜한 걱정’이라고 치부한 것이다.

그랬던 차 전 의원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오자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차 전 의원은 ”집에서 구급차 오길 기다리고 있다”면서 페이스북을 통해 확진 소식을 알렸다. 그러면서 그는 ”혹시 그날(광복절) 저와 행진이나 식당에서 마주치고 인사를 나눈 분들이 계시면 보건소에 가셔서 검사 받으시길 권고드린다”고 전했다.

일부 지지자들이 보건소의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믿을 수 없다며 민간 병원에서 재검사하라고 요청하는데 대해서는 ”죄송하지만 저는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를 믿는다”고 답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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