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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3일 17시 20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03월 09일 17시 12분 KST

'공원의 경사면에 앉는 커플'을 관찰하다

[이상한 논문]

arvitalya via Getty Images
huffpost

흔히 ‘논문’이나 ‘연구’라고 하면 굉장히 어려울 것 같고 재미없고 지루할 것 같다는 인상을 갖기가 쉽다. ‘불륜남의 머릿속’ ‘하품의 전염성’ ‘고양이 카페의 효과’  등, 얼핏 보면 전혀 쓸모없어 보이는 내용들을 논문으로 다룬다면? 진기한 논문 13편을 소개한 책 ‘이상한 논문’이 매주 목요일 연재된다.

‘경사면에 착석’은 또 뭐야……

이번에 소개할 것은 간단히 말하면 공원의 언덕에 앉아 있는 커플을 관찰한 논문이다. 제목의 표현에 따르면 ‘경사면에 착석하는 커플’이다. 분명히 맞는 말이기는 한데, 어딘가 모르게 좀 거창한 느낌이다.

논문의 내용은 커플이 ‘사람들의 눈을 신경 쓰지 않고’ 앉을 수 있는 거리, 즉 ‘다른 사람’과 커플 사이 거리는 어느 정도인지를 측정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저녁부터 심야에 걸쳐 커플이 언제 앉고 언제 일어섰는지, 그때 타인과의 거리는 어느 정도였는지, 커플끼리의 거리는 어느 정도였는지를 전부 ‘눈대중’으로 계측했다.

대체 최종적으로 무엇을 알고 싶어서 이런 관찰을 했을까?

아니, 그보다 사람들은 이런 행위를 ‘훔쳐보기’라고 하지 않던가? 이 논문 정말 괜찮은 거야!?

학문은 연구실에서 일어나는 게 아냐!
현장에서 일어난다고!*

* 영화 <춤추는 대수사선>에서 주인공 아오시마가 자신들이 공적을 차지하기 위해 현장 요원의 출동을 막는 경찰 수뇌부를 향해 외친 명대사 “사건은 회의실에서 일어나는 게 아냐! 현장에서 일어난다고!”의 패러디.

논문을 읽어보면 관찰이 진행된 곳은 24시간 일반 공개 광장 인 ‘요코하마항 오산바시 국제 여객선 터미널’이다. 이곳을 선정한 이유는 ‘야마시타 공원이나 요코하마 마린 타워를 볼 수 있고’, ‘하루 종일’ 누군가가 있고, ‘야간에는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어서인지 커플이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숙련된 훔쳐보기 전문가가 아닌가 싶을 정도인데, 이 논문의 저자는 데이터에 ‘편차’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예비 조사까지 했다!

예비 조사란 제대로 된 데이터를 얻기 위해 과연 그 장소가 적절한지, 정말로 사람들이 오는지, 온다면 그 인원수는 어느 정도인지 등을 사전에 조사하는 것이다. 이 작업을 해 두지 않으면 그 데이터는 유의미하지 않다(즉 믿을 수 없다)며 딴죽을 거는 선생들이 어느 학회든 꼭 있다.

예비 조사는 낮부터 심야에 걸쳐 모두 5일 동안 실시되었 고, 본조사는 17시부터 22시 30분까지 모두 4일에 걸쳐 실시 되었다. 잠깐, 예비 조사 기간이 더 길잖아! 다만 예비 조사 기간이 더 긴 것은 그만큼 정성을 들여서 사전 조사를 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래야 4일에 걸친 시간대를 한정한 조사를 통해 오랜 세월의 풍파도 견뎌낼 수 있는 확실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음을 알고 있었던 것이리라.

이렇게 ‘실제로 일어나는 일’을 조사하는 방법을 ‘필드워크’라고 하는데, 필드워크의 단점은 과연 그 데이터가 특수한 데이터인지 아니면 보편성 있는 데이터인지 알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가령 언어학의 영역 중 하나인 방언 연구의 경우 실제로 그 지방에 사는 할머니에게 이야기를 듣는 방법으로 조사를 해서 ‘이 지역은 이런 방언을 사용한다!’라는 결론을 이끌어내는데, 취재 대상이 한 명뿐이면 “그건 단순히 그 할머님의 말버릇일 수도 있지 않은가? 그 지역 전체의 경향인지는 알 수 없네”라는 태클이 들어올 수 있다. 그런 태클을 방지하려면 일정 분량의 데이터가 필요하고, 가령 수백 명을 대상으로 청취 조사를 실시해 ‘지역의 특징’과 ‘개인의 특징’을 선별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생각할 때 이 논문은 필드워크를 통해 샘플을 많이 모음으로써 유의미한 데이터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1,000년 후에도 남아 있을 커다란 위업이라고 할 수 있다. 통 계학을 바탕으로 “분명히 그렇군!”이라는 말을 들을 만큼의 데이터를 만들기까지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이 대조사에는 아마도 고바야시 시게오 선생의 학원생들이 동원되었을 것이다. 모기에게 여기저기를 물리는 가운데 “아…… 내가, 내가 이런 걸 하려고 학원에 온 게 아닌데……”라고 중얼거리면서 쌍안경을 한 손에 들고 열심히 조사하는 그들의 모습이 떠오르지 않는가? 그야말로 땀과 눈물의 결정체라 아니할 수 없다. 역시 학문은 현장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꼼지락

경이적인 동체 시력

실제 조사는 멀리서 커플들을 둘러싸고 바라보면서 그들이 ‘얼마나 머물렀는지(체류 시간)’ ‘어떤 자세였는지(자세)’ ‘얼마나 밀착했는지(밀착도)’를 계측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그중에서도 눈길을 끈 것은 ‘밀착도’다. 무려 ‘떨어져 있다’ ‘바짝 붙어 있다’ ‘손을 잡고 있다’ ‘팔로 어깨나 허리를 감고 있다’ ‘껴안고 있다’의 5단계로 나뉘어 있다! 어!? 잠깐만! ‘껴 안고 있다’에도 여러 단계가 있잖아! 그걸 좀 더 자세히 가르쳐 달라고! ……같은 흑심을 자극하는 포인트도 있지만, 그건 이 연구의 목적이 아닌 모양이다.

그리고 실제로 얼마나 많은 커플을 조사했는가 하면, 체류 자 수 704명이다. 치, 치, 치, 칠백 네 명? 단순히 계산하면 커 플의 수는 그 절반인 352커플이 된다. 조사 기간은 4일이니 하루에 88커플, 하루에 5시간 반 동안 조사했으니 1시간에 무 려 16커플!

 

그러면 ‘조사 방법’을 자세히 살펴보자.

물론 ‘요코하마항 오산바시 국제 여객선 터미널’의 허가를 얻었겠지만, 다음과 같은 수상쩍은 행동들을…….

• “관찰을 하면서 커플들의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 그야 당연히 그랬겠지. ‘누군가가 우리를 관찰하고 있다!’고 커플이 깨닫는 순간 조사는 끝이니.

• “ 20대 남성 세 명, 여성 세 명의 조사원이 남녀 한 명씩 조를 이루어 관찰.”

— 뭐라고!? 조사하는 쪽도 커플이었단 말이야? 커플이 커플을 조사한다니 왠지 커플 카페 같은 느낌도 드는데……. 게 다가 아무리 조사를 위해서라지만 혈기 왕성한 20대 남녀가 커플이 된다니, 이거 애니메이션이었으면 완전히 사귀는 패턴이잖아!

흥분을 억누르고 이 논문에 적혀 있는 내용을 냉정하게 받아들이면, 결국 세 쌍의 ‘가짜 커플’이 1시간에 평균 16커 플을 육안으로 확인했다는 이야기다. 조사원 한 커플이 1시 간에 평균적으로 5커플 전후를 조사해야 가능한 수치다.

• “기본적으로 잔디밭을 올라간 곳에 있는 통로에서 위치를 이동하면서 서서 또는 앉아서 관찰하기로 했다.”

— 이러면 대놓고 수상하잖아! 아무리 커플로 위장했다고는 해도 틀림없이 티가 났을 거라고.

• “관찰은 전부 눈으로 실시하며, 수기로 기록했다.”

— 완전히 <가정부는 목격했다!>*의 이시하라 에쓰코가 떠오르는 촌스러운 조사방법이다. 그러나 당연한 말이지만 가정부와 달리 가짜 커플은 진짜 커플에게 “지금 왜 일어서셨나요?”라든가 “어느 정도 거리라면 다른 사람의 눈이 신경 쓰이지 않나요?” 같은 질문을 할 수가 없다.

* 아사히TV에서 방영되는 인기 텔레비전 드라마 시리즈. 상류층 가정에 파견된 가정부가 그들의 기만행위를 목격하고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실상을 폭로한 뒤 떠난다는 내 용이다. 본문에 나오는 이시하라 에쓰코는 토요 와이드 극장에서 방영된 시리즈의 주연 이다.

• “인물을 특정할 수 있거나 자세한 동작을 알 수 있는 촬영은 일절 하지 않았다.”

— 이거,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대략적인 동작을 확인할 수 있는 정도의 촬영은 했다는 의미로도 읽히는 기술이다.

이렇게 곱씹는 맛이 있는 표현, 참으로 좋지 아니한가? 나 같은 논문 마니아는 이런 ‘언외言外의 의미’에도 주목하며 논문을 읽는다. 무작정 눈살을 찌푸리기만 해서는 안 된다.

• “이용자를 대상으로 질문은 하지 않고, 속성(연령) 등은 조사원의 주관적 판단에 의거했다.”

— 논문을 보면 ‘주관적 판단’이라는 기술이 종종 나오는데, 이것이 바로 그렇다. 그 조사원이 “25세로 보였습니다”라 고 말하면 25세로 간주한다는 것이다. 그걸 어떻게 신용할 수 있겠느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그 방면’에 도통한 사람의 ‘주관적 판단’은 높은 확률로 정확하다.

 

내 주관적 판단이긴 하지만.

또한 그 이상 조사할 방법이 없는 사항을 일단 저자의 주관적 판단으로 분류하는 식의 방법도 있다. 그러나 연구자들은 주관이란 믿을 것이 못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이런저런 사실이 밝혀지는 과정에서 언제라도 ‘아, 이 판단은 역시 틀렸구나’라며 자신의 설을 취소할 준비가 되어 있다. 진정한 학자는 자신의 자존심보다 ‘사실’에 무게를 둔다. 그들의 목적은 ‘지금까지 몰랐던 사실’을 아는 것일 뿐 자신이 옳았음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다.

포인트는 ‘5미터’

조사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게 되었다.

• 커플이 어디에 앉을지를 결정할 때, 밤일수록 ‘다른 사람의 눈’이 ‘후방에 얼마나 떨어져 있는가?’라는 측면을 신경 쓴다(또 타인과의 거리가 2~3미터라면 앉지 않고, 5미터 정도라면 안심하고 앉는다).

• 5미터보다 가까운 위치에 누군가가 있으면 체류 시간이 짧아진다.

• 타인과의 거리는 커플의 밀착도에 영향을 끼친다(주위에 누군가가 있으면 바짝 달라붙지 않게 된다).

• 타인과의 거리는 야간보다 주간이 더 길다. 여성이 남성보다 거리를 의식한다.

• 3미터 이내에 누군가가 있으면 ‘손을 잡는’ 데 저항감을 느끼고, 5미터 이내에 누군가가 있으면 ‘손으로 어깨나 허리를 감는’ 데 저항감을 느끼며, 6미터 이내에 누군가가 있으면 ‘껴안는’ 데 저항감을 느낀다.

• 밤에는 낮보다 거리를 신경 쓰지 않게 된다(그 이유는 ’밝을 때 밀착하는 데서 창피함을 느끼고 다른 사람이 보는 것을 강하게 의식하기 때문).

• 대부분의 커플은 ‘손을 잡는다’.

• 서로 껴안고 있는 커플은 4일 동안 모두 18쌍이 있었다!

• 한편 근처에 다른 사람이 있는 편이 좋다는 커플도 있다(‘주위에 커플이 있는 편이 안심이 된다’ ‘다른 사람이 있는 편이 안심이 된다’ 등이 이유).

• 해안가에 앉아 있는 커플에 비해 경사면에 앉아 있는 커플은 ‘좌우’보다 ‘전후’의 거리, 특히 ‘뒤쪽’을 의식한다. ‘다른 사람이 있는 편이 좋다’고 하면 ‘이상한 취미라도 있는 건가?’라는 억측을 하기 쉬운데, 여성으로서는 아직 사귄 지 얼마 안 됐다면 근처에 아무도 없을 경우 불안감을 느 낄 수 있다. 따라서 아무도 없기보다는 5미터 정도 떨어진 곳 에 누군가가 있는 편이 마음이 놓일 것이다. 남성은 이런 데이터를 바탕으로 행동하면 여자 친구에게 점수를 딸 수 있을 것이다.

연구의 본목적은?

그런데 이 논문의 저자인 고바야시 시게오 선생은 대인 거리를 연구하고 있다. 대인 거리란 요컨대 ‘자신과 타인 사이의 거리’다. 이 거리가 떨어져 있는 동안에는 타인의 존재가 신경 쓰이지 않지만, 거리가 줄어드는 순간 신경이 쓰인다. 이것은 여러분도 직감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여러분이 남성이라면 소변을 볼 때 바로 옆에 있는 사람이 신경 쓰여 소변이 나오지 않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 ‘타인의 존재가 신경 쓰이기 시작하는 거리, 공간’을 심리학 용어로 ‘퍼스널 스페이스’라고 한다. 그리고 고바야시 선생이 이 논문을 쓴 동기는 ‘퍼스널 스페이스’의 주체가 한 명이 아니라 두 명일 경우 어떻게 될 것이냐는 의문에서다.

요컨대 ‘자신의 영역’을 ‘애인끼리의 영역’으로 확대해서 조사한 것이다. 참고로 고바야시 선생은 이 연구에 앞서 다음과 같은 연구 를 실시한 바 있다. 그 논문의 제목은 <선상線狀으로 체류하는 커플에게 요구되는 타인과의 거리>로, 이쪽은 경사면이 아니라 해안선에 나란히 서서 풍경을 바라보는 커플끼리의 거리를 측정한 연구다. 해안선이라고!?

‘선상이면 어떻고 경사면이면 또 어떻다고 이런 조사를 쓸데없이 두 번씩이나 한 거야?’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해안선’ 논문에서 측정한 것은 ‘좌우 거리’다. 한편 ‘경사면’ 논문에서 측정한 것은 ‘전후 거리’다. 원서 30쪽에 조사 결과 알게 된 점으로 “‘다른 사람의 눈’이 ‘후방에 얼마나 떨어져 있는가?’라는 측면을 신경 쓴다”라는 기술이 있었는데, 이것은 해안선과 경사면 양쪽을 조사하지 않았다면 이끌어낼 수 없었을 결론이다. 이제 독자 여러분도 깨달았겠지만 이 논문에는 이렇게까지 치밀한 의도가 숨겨져 있었던 것이다!

현 시점에서는 이 연구가 쓸모가 있다 혹은 없다는 말을 하기가 어렵다. 다만 가령 음식점 등에서 ‘마음 편히 있을 수 있는 공간’을 떠올리는 데는 매우 도움이 되는 연구라고 생각한다. 이 논문을 보면 커플을 의식한 음식점의 경우 테이블 과 테이블의 거리를 5미터 정도 떨어트리는 것이 이상적임을 알 수 있다. ‘어떤 환경일 때 편안한 마음으로 머무를 수 있는가?’에 관해서는 지금까지 감각의 영역에서만 논의되어왔는데, 이것을 필드워크의 기법으로 조사하고 그 결과를 수치화했다. 요컨대 감각을 가시화한 셈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고바야시 선생의 논문은 사실 진기한 논문 따위가 아니라 위대한 연구였던 것이다.

고바야시 선생으로부터 직접 연락이……

후일담인데, 이 논문을 TBS 라디오의 <아라카와 교케이 데이 캐치!>에서 소개했더니 집필자인 고바야시 시게오 선생으로부터 직접 연락이 왔다. 연락을 받았을 때는 ‘내가 훔쳐보기 운운해서 화가 나셨구나’라는 생각에 긴장했는데, 정작 고바야시 선생은 고맙다는 인사를……. 나는 놀라움과 함께 고바야시 선생의 넓은 아량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더욱 충격적이었던 것은, “조사를 맡았던 ‘가짜 커플’ 세 쌍 중에 한 쌍이 진짜로 커플이 되었습니다”라는 보고였다! 으악! 진짜로 두근두근 메모리얼*이잖아!

* 코나미에서 1994년에 발매한, 고등학교를 무대로 한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기념비적인 게임이다.

고바야시 선생에게 “지금은 어떤 연구를 생각하고 계십니까?”라고 물었더니 “이미 커플이 된 사람들보다 커플이 되기 전인 사람들이 첫발을 내딛는 상황에 더 관심을 느낍니다. 공간 형상이나 동선, 조명 같은 건축의 힘으로 그 첫발을 내딛도록 도울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래서 나는 내친 김에 “러브호텔의 연구는 어떻습니까?”라는 버릇없는 제안을 해봤다. 그러자 고바야시 선생은 쓴웃음을 지으면서 이렇게 대답해주셨다.

“그쪽에도 흥미는 있습니다. 입구 주변의 디자인에 따라 어떤 유형의 커플이 잘 들어가는 경향이 있는지 조사해보면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는 했는데, 학생들도 거부감을 보였고 그런 조사를 하기에는 윤리적인 문제도 있어서 결국 포기했습니다.”

역시 생각은 했던 모양이다. 만약 실현되었다면 학생 커플이 더 늘어났을 텐데…….

* ‘이상한 논문 - 세상에서 가장 유쾌한 지적 수집품’(꼼지락)에 수록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