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모임이 활성화하면서 배달 어플 ‘쿠팡이츠’의 입지가 올라가던 가운데, 예상치 못한 논란이 터졌다.

19일 쿠팡이츠 어플에서 여성 비하와 성적 표현이 담긴 문구가 일정 시간 일반 이용자들에게 노출됐던 것. 상호명 ‘분식_test’ 페이지에는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저급한 표현들이 가득했다. 메뉴 설명란에는 ‘○○쌈 먹고 싶당’ ‘손으로 ○○ 드려요’ ‘정액 단백질 함유’ 등 음식을 설명하는데 전혀 필요하지 않은 성적인 표현이 포함됐다. 

심지어 페이지에 표시된 식당 주소마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실제 성인용품점으로 확인되면서 더욱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페이지는 현재 삭제된 상태다.

쿠팡이츠는 외부 협력사의 문제라며, 논란과 선을 그었다. 쿠팡이츠는 “외부 협력사가 테스트계정을 통해 부적절한 단어를 사용한 것을 발견, 삭제 처리했다”며 “정확한 경위를 통해 형사 고소 등을 포함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문혜준 에디터: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