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문제가 계속 생기면 갑상선을 의심해 보라 (전문가 팁)

갑상선은 호르몬을 생산하는 후두 바로 근처에 있는 나비 모양의 분비선이다.

갑상선은 신체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조직이다. 다른 증상과 겹쳐 때로는 갑상선에 문제가 있어도 모르고 넘어갈 수 있다. 갑상선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게 왜 중요한지, 혹시 모를 건강 위험 신호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리했다.

갑상선은 체중, 신진대사, 에너지, 체온 등 거의 모든 신체 기능과 관련이 있다

뉴욕의 맥스스포츠헬스 설립자이자 의사인 나레쉬 라오는 갑상선에 대 ”호르몬을 생산하는 후두 바로 근처에 있는 나비 모양의 분비선이다”라고 설명했다. 갑상선은 체중, 신진대사, 에너지 생성, 체온 등 거의 모든 신체 기능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는 트라이아이오도타이로닌(T3)과 티록신(T4)이라는 호르몬을 생산한다.

갑상선 문제의 주요 증상은 노화와 비슷해 문제를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

혹시 신체에 정확한 문제를 정확히 지적할 수 없는 혼란스러운 증상들이 나타나면 갑상선을 검사해 보는 게 좋다. 또 가족 중 갑상선 질환을 앓는 사람이 있다면, 유전이 될 수 있기에 정기 검사를 받아보는 게 현명하다.

보스턴 의과대학 조교수이자 보스톤 메디컬센터의 내분비 전문의인 선 리는 ”원인 모를 피로감, 탈모,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 또는 감소, 두근거림, 설사, 생리주기의 문제 등은 모두 갑상선 문제를 나타내는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먼저 갑상선의 주요 문제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갑상선 기능 항진증’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경우 체내에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보다 낮거나 결핍된 상태이고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경우 갑상선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하여 많이 먹어도 체중이 감소하고, 맥박이 빨라지며, 땀을 많이 흘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노스저지 내분비 컨설턴트의 파트너이자 미국 임상내분비학 협회(AACE)의 회원인 셰릴 로젠펠드는 ”사람들은 흔히 갑상선 문제로 나타나는 증상을 노화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정작 갑상선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이 피로, 기력 약화, 기억력 상실, 건조한 피부, 탈모 등을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현상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먼저 갑상선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게 우선순위다.”

손, 거울 그리고 물 한 잔을 사용하여 갑상선 자가검진을 해보자

만약 의사에게 갑상선을 검사받는다면 로젠펠드는 ”먼저 의사는 손으로 당신의 갑상선을 검사할 거다”라고 말했다. ”의사는 당신을 마주 보거나 뒤에 서서 목 밑에 손가락을 대고 검사를 진행할 거다. 갑상선이 움직이게 하기 위해 물을 마셔야 할 수도 있다. 정상적인 움직임인지 확인하기 위한 절차다.”

특이사항이 있다면 의사는 잠재적인 갑상선 결절이나 다른 문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초음파 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 또 특정 갑상선 항체를 검사하기 위해 혈액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검진을 통해 갑상선에 문제가 있는 확인할 수 있다. 때로는 갑상선이 문제가 아니라 빈혈이나 비타민D 결핍 등의 문제인 경우도 있다.

로젠펠드는 ”갑상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과 충분한 운동을 하는 게 제일 좋다”고 강조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집에서 손, 거울 그리고 물 한 잔을 사용하여 갑상선 자가검진도 할 수 있다. 갑상선은 목 앞 쪽, 후두융기와 쇄골 사이에 있다. 머리를 살짝 뒤로 숙이면 더 쉽게 확인 가능하다. ”머리가 뒤로 젖혀진 상태에서 물을 마셔라. 물을 마시면서 갑상선의 모습을 살펴라. 혹시 모를 혹을 살펴보라.” 아래 영상을 통해 좀 더 자세한 갑상선 자가검진 방법을 확인해 보자.

갑상선도 나이가 들수록 기능에 문제가 생기기 쉽다

다른 신체 조직과 마찬가지로 갑상선도 나이가 들수록 기능에 문제가 더 많이 생길 수 있다. 리는 ”갑상선 기능장애는 일반적으로 성인기(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나 40~50세 사이에 발생한다”고 말했다.

확실히 나이가 들면 갑상선에 문제가 생길 확률이 커지긴 하지만, 갑상선 질환은 다양한 나이대에 걸쳐 발생한다. 젊다고 방심해서는 안 된다. 라오는 ”젊은 인구인 20대, 30대, 40대도 갑상선 결절(갑상선의 작은 혹)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라오는 ”젊은 인구인 20~ 40대도 갑상선 결절에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1cm 미만의 결절은 95% 거의 문제가 없지만 그래도 갑상선의 위치를 알아 놓는 게 좋다.”

*허프포스트 영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