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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가 원숭이 강제 노동으로 만든 코코넛밀크 판매를 중단했다 (영상)

PETA에 따르면, 태국의 원숭이들은 코코넛을 수확하도록 강요 받고 있다.

PETA에 따르면, 태국의 원숭이들은 코코넛을 수확하도록 강요 받고 있다.
PETA에 따르면, 태국의 원숭이들은 코코넛을 수확하도록 강요 받고 있다. ⓒYouTube/PETA

동물보호단체 ‘PETA’는 코스트코가 태국에서 원숭이 강제 노동을 통해 제조됐다고 알려진 코코넛밀크 판매를 중단한 소매업체 대열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PETA는 원숭이를 사슬에 묶어 학대하고 착취해 코코넛 수확에 동원한다는 의혹을 받는 특정 브랜드의 제품을 판매를 코스트코가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PETA는 올해 초 처음 원숭이 학대 의혹을 제기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이후 월그린스, 푸드라이온, 스톱앤샵 등 유통업체들은 차오코 등 코코넛밀크와 관련된 제품 입고를 중단했다.

코스트코는 공식적으로 이 결정을 발표하지 않았으며, 대변인은 허프포스트에 회사는 이 사안에 관해 논평할 수 없다고 말했다.

USA투데이는 켄 킴블 코스트코 부사장이 인그리드 뉴커크 회장에게 보낸 서한을 PETA가 제공했다고 전했다.

킴블은 서한에서 ”공급업체이자 차오코 브랜드 소유주로부터 구매를 중단했다”고 썼다고 알려졌다. 이어 그는 ”업체들의 코코넛 추수 정책 시행을 지속해서 모니터하면서 납득할 만한 변화가 있을 때 구매를 재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국의 코코넛밀크 생산업체인 ‘아프히싸크 트허프파둥포른’의 상무이사는 지난 7월 로이터에 원숭이 강제노역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그는 이번 의혹으로 매출이 작년보다 무려 30%나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후 업체는 지난 1월부터 농장을 감시하고 있으며 원숭이를 사용하는 농장은 아직 찾지 못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PETA가 학대 혐의를 보도한 원본 영상은 아래와 같다. 이 비디오에는 일부 잔인한 장면이 포함됐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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