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전문의들이 필러의 위험성을 강하게 경고하다

일반인들까지 필러 사용을 당연하게 여기는 추세지만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지나친 필러 사용에 대해 경고한다.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지나친 필러 사용에 대해 경고한다.

볼륨감 있는 두툼한 입술. 그 인기는 사그라질 기색이 안 보인다.

소셜미디어 스타 카일리 제너를 비롯한 많은 셀러브리티들이 얼굴 필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이젠 일반인들까지 필러 사용을 당연하게 여기는 추세다. 그러나 질문이 있다. 완벽한 미를 쫓는 게 모든 사람의 권리일지라도 필러를 지나치게 사용하는 건 걱정해야 할 일 아닌가?

미용 세계엔 ‘필러 피로(filler fatigue)’라는 말이 있다. 필러를 너무 많이 사용하는 걸 가리켜 하는 말이다. 필러가 분산되면서 그 무게로 피부가 오히려 처지고, 때문에 의사는 필러를 더 투입할 수밖에 없게 되고, 그 결과 피부·조직이 더더욱 팽창되는 악순환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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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아래의 조직도 필러로 인해 결국 늘어진다. 뉴욕 파크애비뉴 성형외과 전문의 앤드루 자코노는 그런 현상이 노화로 이어진다며 ”젊었을 때와 달리 나이가 들면 그런 조직은 원점으로 못 돌아간다.”라고 그 원인을 설명했다.

또 다른 뉴욕 성형외과 전문의 미셸 야고다는 필러가 사라지면서(몸에 흡수됐든 의사가 인위적으로 녹였든) 그 공간이 더 넓어지므로, 환자의 외모를 이전과 같게 유지하려면 더 많은 필러를 투입해야 한다고 허프포스트에 설명했다.

″필러를 더 투입할 때마다 그 공간이 더 넓어지므로 그다음엔 더 많은 필러를 사용하게 된다. 그렇게 계속된다.”

야고다의 말로는 입술이 특히 문제다. 필러가 남긴 공간을 더 많은 필러로 채우지 않고 놔뒀다간 결국 축 처진, 쭈글쭈글한, 비틀어진 입술로 변해 수술까지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코노도 입술에 대해 주의했다. ”필러로 인해 늘어진 입술은 산모가 받는 터미 턱(tummy tick- 복부 피부를 절개해 복부 지방과 늘어진 피부를 한꺼번에 잘라내는 방식의 수술)과 비슷한 절차로 고칠 수 있다. 엄청나게 커진 입술 일부를 도려내는 수술이다. 그 많은 필러를 녹이다 보면 필요 이상의 피부가 남기 때문에 모두 잘라내야 한다. 상당히 복잡한 과정이며 회복 기간도 2주는 된다.”

문제는 또 있다. 투입한 자리에 필러가 가만있으리란 보장이 없다. 야고다에 의하면 필러가 윗입술로 이동할 경우 입술 가장자리가 내려앉으면서 ‘처진 가슴’처럼 보일 수 있다.

그녀는 입술과 피부가 만나는 부분엔 필러를 사용하지만, 입술 자체에는 위험 요소가 높기 때문에 필러를 투입하지 않는다고 했다.

″입술은 근육이다. 그러므로 입술 자체에 필러를 투입하는 건 실수다. 필러가 움직이면서 입술 모양이 비틀어질 수도 있다. 결국, 수술로 입술을 고쳐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한두 번으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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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