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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테러로 폐쇄됐던 뉴욕 지하철역이 17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9·11테러 17주년을 3일 앞두고.

  • 김태우
  • 입력 2018.09.10 15:15
  • 수정 2018.09.10 15:16

9·11테러로 폐쇄됐던 뉴욕 지하철역이 약 20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코틀랜드 스트릿역은 지난 8일(현지시각) 9·11테러 17주년을 3일 앞두고 재개통됐다. 

이날 재개통한 코틀랜드 스트릿역은 ‘WTC-코틀랜드 지하철역’(월드트레이드센터 코틀랜드 스트릿역)으로 명칭을 바꿨다. 월드트레이드센터 지역이라는 사실을 상기하기 위해서다. 

조셉 로타 뉴욕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MTA) 회장은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WTC-코틀랜드 스트릿역은 단순한 새 지하철역이 아니다. 이는 WTC 지역을 재건하고 개선하려는 뉴요커들의 결의를 상징한다”라며 재개통 소식을 전했다.

코틀랜드 스트릿역의 재건 공사는 지난 2015년 시작됐다. 기존 역의 도면을 따라 지어진 WTC-코틀랜드 스트릿 역은 이동성을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 독립선언서, 유엔 인권 기본헌장 등이 벽에 새겨있다. 

뉴욕대학교 루딘 교통정책관리센터의 미첼 모스 국장은 뉴욕타임스에 ”오랫동안 기다려온 일이다. 지하에 지하철역을 재건하며 동시에 지상에 건물을 짓는 건 중대한 도전이었다”라고 말했다. 

ⓒMTA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하철역 재건 공사에는 총 1억8180만달러의 비용이 든 것으로 전해졌다.

ⓒNEW YORK CITY TRANSIT

허프포스트US의 ‘New York Subway Station Destroyed In 9/11 Reopens After Nearly 17 Year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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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하철 #뉴욕 #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