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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위로 서한을 보냈다

이탈리아와 이란에도 보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ASSOCIATED PRESS

중국 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급감하면서 위기를 넘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사태를 한창 겪고 있는 국가들에 위로 서한을 보냈다.

14일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위로의 뜻을 밝힌 서한을 보냈다.

시 주석은 서한에서 ”최근 한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중국 정부와 인민을 대표해 한국 정부와 국민에게 진심 어린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한은 같은 배를 탄 우호 국가”(守望相助·위험이 닥쳤을 때 인근 마을간에 서로 망을 보며 돕다)라는 표현을 쓰며 ”한국 정부와 사회 각계각층은 그동안 잇달아 중국의 방역 상황에 안부를 묻고 많은 도움을 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특히 중국의 어려움은 바로 한국의 어려움이라고 강조했다”면서 ”감염병에는 국경이 없고 세계 각국은 동고동락하는 운명 공동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 정부와 인민은 한국이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에 공감한다”면서 ”중국은 힘닿는 데까지 돕고 한국의 방역을 지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이탈리아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에게도 서한을 보내 어려운 시기에 중국 정부는 이탈리아 정부와 국민들의 싸움을 확고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에게도 비슷한 내용의 위로와 지지 서한을 보냈다.

한국은 확진자 8086명, 사망자 72명을 기록중이다. 이탈리아는 2만1157명의 확진자와 1441명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란은 확진자 1만2729명, 사망자 611명을 기록중이다.

시 주석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다른 국가 지도자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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