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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와인바에서 신종 코로나 16명 집단감염' 사장은 기침하면서도 가게 문을 열었다

와인바 사장 A씨를 통한 감염 추정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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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RUNSTUDIO via Getty Images

경기도 평택의 한 와인바 사장 A씨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평택시는 지난달 22일 A씨와 접촉한 40대 미국 국적 남성 B씨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A씨를 통한 감염 추정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이 와인바 사장인 40대 미국 국적 여성 A씨는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19일까지 미국을 방문한 뒤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입국 당시부터 의심증상이 있었으나 가게를 열고 영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A씨의 이웃 상인은 “손님들도 (A씨가) 너무 기침을 하니까 ‘어우 집에 가라’고 할 정도로 돌아다녔다. 본인이 기침하면 이런 시기에 돌아다니면 안되는데 너무 안일하게 행동한 것”이라고 MBC에 말하기도 했다.

앞서 평택시는 A씨 접촉자를 22명이라고 밝혔으나, 이날 24명으로 재차 수정했다. 관계자는 “지난 4일 접촉자 수정 당시에도 B씨를 비롯한 2명의 접촉자가 더 존재하는 것을 알았으나 신원을 확인하지 못해 22명이라고 발표했다”며 “B씨 등 2명은 와인바에서 본명을 쓰지 않고 애칭을 써 신원 확인이 뒤늦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관계자는 “A씨로 인한 확진자가 계속 느는 것을 고려해 해당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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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