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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나온 코로나19 치료법 중 나름 유용하게 쓰인다는 방법들

백신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코로나19에 대한 백신이나 확실한 치료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오명돈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도 25일 “현재 엄격한 임상을 거쳐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된 건 항바이러스제 가운데 렘데시비스, 항염증 치료제는 덱사메타손뿐”이라고 밝혔다. 아직까지는 “렘데시비르의 조기 증상 호전 효과와 덱사메타손의 사망률 감소 효과 외에 효과를 인정할 만한 치료 방법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세계가 반년 이상 코로나19에 대처하면서 치료법 몇 가지가 ‘미흡하나마 유용하게’ 쓰이고 있기는 하다. 영국 일간 <가디언>이 24일(현지시각) 6가지 유망한 코로나19 치료법을 소개했다.

 

1. 덱사메타손 

벨기에의 한 약사가 덱사메타손 용기를 들고 있다 
벨기에의 한 약사가 덱사메타손 용기를 들고 있다  ⓒYves Herman / reuters

 

덱사메타손 알레르기 및 염증 치료제이다. 저용량 스테로이드 약제로 값이 싸고, 세계 각국에서 흔히 구할 수 있다. 옥스퍼드대학교의 회복실에서 호흡기를 부착한 환자들에게 시도됐는데, 8명 중에서 1명을 살려내는데 기여했다. 지난 6월 발표된 이 결과로 덱사메타손은 현재 코로나19 중증 환자에 대한 표준적 치료제가 됐다. 덱사메타손의 신뢰성은 영국의 거의 모든 병원, 그리고 전세계 코로나19 치료 시도에서 가장 많은 표본을 통해 확립됐다.

 

2. 렘데시비르 

렘데시비르 
렘데시비르  ⓒTeka77 via Getty Images

 

렘데시비르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당초 C형간염 치료제로 개발했다가 별 효과가 없었는데, 에볼라 치료에 효과가 입증됐다. 코로나19에는 환자들의 평균 입원 기간을 15일에서 11일로 단축하는 효과를 보였다. 미국, 인도, 싱가포르에서 비상용으로 승인됐고, 유럽연합, 일본,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중증 환자에 사용이 허가됐다. 사망률을 낮추는데 큰 효과가 있는지는 불명확하다.

 

3. 회복 환자의 혈장 

자료 사진. 
자료 사진.  ⓒTravelsouls via Getty Images

 

회복 환자 혈장 코로나19에서 회복된 사람에게서 추출한 혈장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포함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최근 치료제로 긴급 승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망률을 35% 낮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회복 환자 혈장이 어떻게 작용하고 어떤 환자에게 적용할 지에 대해 아직 충분한 증거는 없다는 입장이다.

 

 4. 토실리주맙 

프랑스의 한 약사가 토실리주맙을 들고 있다 
프랑스의 한 약사가 토실리주맙을 들고 있다  ⓒPascal Rossignol / reuters

 

토실리주맙 류마티스성 관절염 치료에 사용되는 소염제이다. 염증을 일으키는 IL-6 단백질을 막는 효과가 있다. 지난 3월 이탈리아에서 중증 코로나19 환자에게 투여해 효과를 봤으나, 호흡기 부착이나 사망으로까지 가는 악화를 막는 것 같지는 않다.

 

5. 혈압약 

자료 사진. 
자료 사진.  ⓒTaizhan Sakimbayev via Getty Images

 

혈압약 영국 이스트앨그리아 대학교의 한 연구는 고혈압이 있는 코로나19 환자에게는 혈압 상승 호르몬인 앤지오텐신 전환 효소 억제제나 앤지오텐신 수용 차단제를 복용하면 코로나19 중증 증세나 사망 위험을 현저히 낮춘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혈압약이 코로나19 환자에게 직접적 도움이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6. 인터페론 베타흡입 

자료 사진. 
자료 사진.  ⓒAdam Gault via Getty Images

 

인터페론 베타 흡입 인체 내의 바이러스 감염과 증식 억제 물질이다. 사우스햄턴대학교의 연구진들은 다발성 경화증 치료에 사용되는 인터페론 베타 약제 흡입기 사용이 코로나19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고 보고했다. 9개 병원의 101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이 약제를 흡입한 사람들은 곧 퇴원했고, 회복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데이터가 완전하지 않고, 더 많은 시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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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