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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신종 코로나 1호 확진자' 루디 고베어가 50만 달러를 기부했다

고베어가 확진 판정을 받자 NBA는 시즌을 무기한 중단했다.

  • 김태우
  • 입력 2020.03.15 19:25
  • 수정 2020.03.15 19:47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중 가장 먼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유타 재즈 소속 루디 고베어가 이미지 쇄신에 나섰다.

루디 고베어
루디 고베어 ⓒMichael Owens via Getty Images

14일(현지시각) 유타 재즈에 따르면 고베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이들을 위해 50만 달러(한화 6억원)를 기부했다. 이 중 20만 달러는 시즌 중단으로 일거리를 잃은 홈구장의 시간제 근로자들을 돕는 데 쓰이며, 또 20만 달러는 유타주와 오클라호마시티의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고베어는 자신의 고향인 프랑스에도 10만 유로(한화 1억3500만원)를 기부하기로 했다. 이 역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지원 활동에 쓰일 것으로 전해졌다.

고베어는 지난 11일 독감 증세로 오클라호마 썬더스와의 경기를 결장했고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베어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따라 NBA는 시즌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확진 사실이 알려지기 전인 9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마이크를 만지며 장난을 쳐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논란은 고베어에게 사인을 받은 어린이 팬 역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더욱 거세졌다. 

고베어는 ”나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위험에 처했을 모든 이에게 사과한다”라고 전했으나 그에 대한 비판 여론은 여전히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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