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폭염에 코로나19 검사하던 보건소 직원들이 탈진해 쓰러졌다

학교 운동장 워크 스루 진료소에서 일하던 중

수도권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9일,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일하던 보건소 직원 3명이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탈진한 보건소 직원들이 파견됐던 남인천여중 운동장
탈진한 보건소 직원들이 파견됐던 남인천여중 운동장 ⓒ뉴스1

뉴스1 등에 따르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남인천여자중학교 운동장에 설치된 ‘워크 스루’ 선별진료소 안에서 이날 오전 11시 48분께 직원들이 탈진으로 실신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실신한 직원들은 각각 26세, 31세, 50세 여성으로 어지럼증, 과호흡, 손 떨림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현재는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9일 인천 미추홀구 내 한 초등학교에 설치된 '워크 스루' 선별진료소의 모습
9일 인천 미추홀구 내 한 초등학교에 설치된 '워크 스루' 선별진료소의 모습 ⓒ뉴스1

여름으로 계절이 바뀌며, 코로나19 검사를 담당하는 보건소 직원들은 공기가 통하지 않는 방진복을 입은 채 냉방이 되지 않는 임시 천막 등의 시설에서 검사를 진행하는 데 어려움을 호소해온 바 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노동 #보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