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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과 동선 속여 N차 감염 초래한 인천 '거짓말' 학원강사는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여전히 입원 중이다

조만간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인천 미추홀구 소재 학원
인천 미추홀구 소재 학원 ⓒ뉴스1

직업과 동선을 속여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추가 감염을 초래했다는 지적을 받은 인천 학원강사 확진자가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인천 모 대학교 재학생인 학원강사 A씨가 지난 4일 코로나19 완치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A씨는 여전히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 관계자는 “A씨는 코로나 19 완치에 따라 음압 병동에서는 나왔으나 계속해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라며 ”그가 코로나 19 외 어떤 질환이 있는지는 밝힐 수 없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A씨는 지난달 2~3일 서울 이태원 클럽 등을 다녀온 뒤 같은 달 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초기 조사에서 학원 강사 신분을 숨기고 ”무직”이라고 진술하는 등 방역당국의 초기 대응에 혼선을 불러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A씨 관련 코로나19 감염은 7차 전파까지 이어졌으며, 관련 확진는 전국적으로 80명이 넘게 발생했다. 

앞서 인천시는 그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고발했다.

경찰은 A씨가 완치 판정을 받은 만큼 조만간 그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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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