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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시작일에 고3 확진자 발생한' 학원이 신종 코로나 감염 확산 막은 방법

신종 코로나 여파로 지난 20일 고3 등교가 시작됏다

20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고등학교 학생들이 교실을 나온 후 학교를 바라보고 있다
20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고등학교 학생들이 교실을 나온 후 학교를 바라보고 있다 ⓒ뉴스1

인천시 연수구의 한 체대 입시 전문학원이 학원 수강생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안 뒤 발 빠른 조치를 해 감염 확산을 막았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첫 등교가 시작된 지난 20일, 오전 6시 해당 학원 대표인 전웅배씨는 고3 수강생 A군의 확진 판정 소식을 듣게 됐다. 이후 전씨는 다른 고3 수강생 97명에게 등교하지 말라는 문자를 여러 차례 보냈다.

학원대표가 수강생들에게 보낸 문자, 오전 6시 25분을 시작으로 4차례 발송했다 
학원대표가 수강생들에게 보낸 문자, 오전 6시 25분을 시작으로 4차례 발송했다  ⓒ인천시

다행히 전씨의 문자를 본 학생들 모두 당일 등교하지 않고 코로나19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문자 발송에 앞서 A군이 확진자가 발생한 코인노래방을 이용한 것을 알고 즉시 검사를 받도록 권유하기도 했다.

A군은 이 학원에서 지난 7일과 9일, 마스크를 썼다 벗었다를 반복하며 수업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사 결과, 이 학원 수강생 97명을 포함한 해당 시설 관련 검사 대상자 378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는 전씨의 대처를 코로나19 추가 전파를 막는 모범 사례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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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