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20년 09월 17일 07시 16분 KST | 업데이트됨 2020년 09월 17일 07시 18분 KST

추석연휴 주요 휴양지 숙박 예약률이 치솟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귀향 자제 캠페인에 따른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DANIEL DE CARTERET via Getty Images
(자료사진) 제주도 함덕 해수욕장에서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 2020년 8월24일. 

추석 연휴가 보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방역당국이 긴장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귀향 자제를 호소하는 캠페인에 많은 국민들도 호응하고 있지만, 주요 인기 휴양지로 사람이 몰리는 풍선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16일 호텔과 리조트 업계에 따르면 주요 휴양지의 특급호텔들은 80% 안팎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리조트는 전국 평균 85% 이상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부산·강원·제주 등 인기 휴양지 리조트는 이미 100% 매진된 곳도 있다. 추석이 임박하면 전국 평균 예약률이 90% 이상 올라갈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상대적으로 서울 도심내 호텔은 한산한 편이다. 현재 추석 연휴 기간 서울도심 호텔 예약률은 30~40%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속되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고향 등 타지로 이동하는 시민들이 급격히 줄어들 경우 서울 도심 호텔 예약률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실제 추석 연휴 동안 이용률은 50~60%까지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명절 연휴 기간 인기 관광·휴양지에 대한 수요가 늘면 귀향 자제 캠페인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9시 이후 취식이 금지되자 한강 공원에 인파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과 마찬가지의 부작용이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기간 다중이용시설·관광지 등에 대한 방역관리대책을 중점적으로 검토 중이다. 구체적 방역 지침은 다음주중 발표할 예정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기간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최대한 이동을 자제해달라고”고 재차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