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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31번 신천지 확진자가 "저 때문에 많은 사람이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며 한 말

코로나 19 슈퍼 전파자로 꼽히는 31번 확진자

23일 울산 남구 무거동 신천지 울산교회가 폐쇄돼 있다.
23일 울산 남구 무거동 신천지 울산교회가 폐쇄돼 있다. ⓒ뉴스1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슈퍼 전파자로 지목받고 있는 31번 확진자가 ‘자신 덕분에 많은 이들이 목숨을 건졌다’고 주장했다.

31번 확진자는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참 다행스러운 게 일단은 제가 누명을 쓰든 어쨌든 저 때문에 많은 사람이 생명을 건질 수 있잖아요”고 말했다.

31번 확진자의 이러한 발언은 자신이 ‘지역사회 감염의 원인이 아닌 피해자’로, 자신을 통해 더 많은 확진자를 파악할 수 있게 된 것이 아니냐는 뜻으로 보인다. 앞서 신천지가 코로나19 확산의 최대 피해자라고 주장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31번 확진자는 ‘코로나19 검사 거부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자 “14일에 폐렴 영상 검사를 했는데 폐렴으로 판정이 나서 다시 검사를 해보자고 했다”라며 “코로나19 검사를 해보자고 하지 않았다”고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코로나19는 지난달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조만간 사태가 진정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지난 18일 31번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면서 환자가 대거 급증했다. 28일 오전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2000명을 넘어섰으며, 31번 확진자 거주지인 대구와 경북 청도 지역 확진자가 대다수를 차지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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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신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