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가 시작된 20일, 경기 안성지역의 일부 고등학교들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등교 중지’ 명령을 내렸다.
전날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 A씨(안성시 3번째 확진자) 동선이 완전히 파악되지 않아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는 게 경기도 교육청의 입장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오늘만 등교 중지했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당국은 이날 오전 11시 화상 회의를 통해 다음날 치러지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위한 학생들의 등교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인천에선 고3 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 음압병실로 긴급 이송됐고, 이에 따라 해당 학생들이 소속된 고교1곳(인항고)과 인근 고교 2곳(정석항공고, 인하사대부속고)은 긴급히 등교수업을 취소했다. 해당 학교들은 이날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21일 등교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앞서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학원 강사 A씨의 제자(고3, 인천 119번 확진자)와 그의 친구(인천 122번 확진자)가 지난 6일 방문한 노래방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