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여파로 영업 중단한 미국 술집 주인이 일자리 잃은 직원들을 도운 방법

직원들을 도울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

미국 조지아주에서 술집을 운영 중인 조지아 녹스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영업을 중단하고 업장 문을 닫았다. 이에 따라 이곳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은 한순간 일자리를 잃게 됐다.

현지 매체 WTOC에 따르면 녹스는 지난 6년간 술집 ‘샌드 바’를 운영하며 벽면에 1달러 지폐를 장식처럼 잔뜩 붙여뒀다. 이는 손님들이 방문을 기념해 붙인 것으로, 벽면은 물론 천장까지 가득 채워져 있었다.

녹스는 최근 텅 빈 술집에서 일자리를 잃은 직원들을 도울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다 벽에 붙어 있는 지폐들을 떠올렸다.

녹스는 벽면에 붙어 있는 모든 지폐를 떼어내 직원들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지폐를 모두 떼어내는 데만 무려 3일이 걸렸다고 한다.

녹스는 벽에서 떼어낸 지폐(3714달러, 한화 452만원)와 단골손님들의 기부금(390달러, 47만원)을 더해 총 4104달러(499만원)를 모을 수 있었다. 이는 모든 직원에게 각각 600달러(73만원)씩 전달됐다.

녹스의 선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모바일 송금 결제 앱 ‘벤모’를 통해 성금을 모금 받아 이를 조지아주 타이비 아일랜드 내 서비스업 종사자들을 도울 계획이다. 그는 ”우리는 이 위기를 함께 이겨낼 것”이라며 ”여러분에게 술을 서빙할 날이 곧 오게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