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박원순이 "정부와 지자체가 긴밀하게 공조하고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이 또다시 감염병에 노출됐다.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뉴스1

삼성서울병원이 또다시 감염병에 노출됐다.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삼성서울병원은 5년 전 메르스 때도 85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대국민 사과에 나설만큼 파장은 컸다.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은 한밤에 긴급 브리핑을 열어 박근혜 정부에 대해 정보 공개와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박 시장은 이번에는 메르스 때와는 다르다며 방역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박 시장은 ”(메르스 때는) 감염 위험을 알고도 방치했던 (박근혜 정부의) 비밀주의와 불통으로 심각해진 것”이지만 ”현재는 정부와 지자체가 긴밀하게 공조하고 대응하고 있고, 100일 넘게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과정에서 감염병 대응 역량도 한층 강화됐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달라진 시민 의식을 메르스 사태의 반복을 막을 수 있는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는 시민 의식은 최고”라며 “K 방역이라고 칭찬을 받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 시장은 메르스 때와 달리 코로나19의 전파력과 치사율이 높은 만큼 끝까지 ”경각심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삼성서울병원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간호사와 접촉한 의료진 등 121명 중 116명이 검사를 받았지만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은 없었다. 서울시는 접촉 범위를 넓혀 1207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박원순 #메르스 #삼성서울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