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손 씻기’를 생활 속에서 자주 실천할 수 있도록 창의적인 방식으로 구현한 나라가 있다.
유엔개발계획의 수석 고문인 모 알모가이어는 11일 트위터를 통해 ”놀랍다! 키갈리 버스정류장 승객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버스에 타기 전에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며 동영상 하나를 공유했다. 키갈리는 르완다의 수도로, 키갈리의 버스정류장에는 휴대용 세면대가 곳곳에 놓여 있어 승객들이 버스 타기 전에 빨리 손을 씻을 수 있도록 비치해둔 모습이다.
르완다에서 휴대용 세면대가 비치된 곳은 버스정류장뿐만이 아니다. 은행, 식당, 상점 등등 시내 곳곳에 휴대용 세면대가 배치돼 있다.
네 아이의 아버지인 장 피에르 하비마나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방금 은행에서 손을 씻었는데, 버스를 타야 해서 또 (휴대용 세면대에서) 손을 씻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노력 덕분인지 르완다에서 아직 코로나19 확진자는 단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WHO 최신 통계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곳은 67명의 환자가 발생한 이집트이며 △알제리 20명 △남아공 13명 △튀니지 7명 등의 국가에서 확진자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