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바꾼 여행 트렌드: '집콕'하며 떠나는 해외여행 (ft.랜선여행 꿀팁)

마스크 없이 해외여행할 수 있는 날이 어서 오길 바란다.

최근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랜선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아졌다. 한혜진, 이시영 같은 스타들이 올린 인증샷도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들이 올린 사진은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 미국 뉴욕 브루클린 브리지 등 해외 유명 관광지에 자신의 모습을 합성한 것이다. ‘스노우’ 같은 카메라 앱으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 SNS 이용자들에게도 인기를 끌었다.

유명관광지에 자신의 모습을 합성한 한혜진과 이시영
유명관광지에 자신의 모습을 합성한 한혜진과 이시영

하지만 2% 아쉬운 느낌은 어쩔 수 없다. 여행이라면 모름지기 눈으로 보고, 귀로 느끼는 재미가 있어야 하는 법.

여행의 갈증을 느끼는 독자들을 위해 허프포스트가 랜선여행 가이드로 변신했다. 이제 집에서 세계여행을 떠나보자.

1. 코로나19로 달라진 세계 한눈에 → 라이브 스트리밍 영상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현장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현장 

오전 9시 52분,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중이지만 잠깐 바람(?) 쐴 겸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다녀왔다. 시차 때문에 뉴욕은 지금 8월 31일 오후 8시 52분이다. 한창 사람들이 붐빌 밤거리지만, 평소보단 사람이 적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이들도 일부 보였다. -2020년 9월 1일, 서울 우리 집 방구석에서 에디터 씀.

어떻게 다녀왔냐고? 라이브 스트리밍 영상을 시청했을 뿐이다.유튜브에선 이날 기준 3백 명이 넘는 전세계 네티즌이 타임스퀘어 현 상황을 시청하고 있다. 이들은 세계 각국의 언어로 인사를 나누는가 하면, 평소와는 달리 한적한 뉴욕의 모습을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보고 있다.

미국 뉴욕만이 아니다. 일본 도쿄 시부야 거리, 이탈리아 베네치아, 영국 런던 등 전세계 곳곳을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다녀올 수 있다. 랜선 여행객들과의 가벼운 채팅은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요소 중 하나다.

2. 실제로 여행 간 기분을 내고 싶다면 → VR / Walk 영상

반짝이는 에펠탑을 시작으로 루브르 박물관, 노트르담 성당 등 파리의 랜드마크가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주변을 둘러보니 관광객들은 저마다 밝은 표정으로 여행지 곳곳을 거닐고 있었다. - 2020년 같은 날, 역시나 서울 우리 집에서 구경하다 씀.

불과 5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프랑스 파리(paris)로 랜선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지 곳곳의 사람들과 유적지도 샅샅이 구경했다.

방법은 간단하다. 유튜브에 ‘VR paris’, ‘VR 파리’로 검색했을 때 맨 상단에 나온 영상을 클릭하면 된다.

다른 여행지로도 쉽게 떠날 수 있다. 유튜브에 ‘VR’과 ‘가고 싶은 해외여행지(예:로마, rome)’를 붙여 검색하면 된다.

여행 콘텐츠를 시청하며 대리만족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여행 브이로그(자신의 여행 체험기를 동영상으로 촬영한 콘텐츠)말고 좀 더 색다른 콘텐츠를 원한다면? 유튜브에 ‘걷다’를 뜻하는 ‘walk’에 희망 여행지를 붙여 검색해보자. 실제 여행지를 거니는 느낌을 당신에게 안겨줄 것이다. 이탈리아 베네치아(venice)를 예로 들어 설명하자면, ‘walk venice’를 검색해서 나오는 영상을 보면 된다.

3. 나만을 위한 가이드와 여행하고 싶다면? → 랜선가이드 영상

“여기서 프라하 전망을 바라보면, 오늘 하루가 더욱 기대되고 행복한 기분이 들 거예요.” 가이드가 말했다. 그가 말한 대로 멋진 전망을 가만히 바라보니 답답한 마음이 조금은 트이는 것 같았다. -2020년 같은 날, 랜선가이드와 프라하를 여행하다가.

이번엔 체코 프라하로 랜선여행을 떠났다. 스트라호프 수도원부터 프라하 성, 카렐교까지. 가이드와 함께 둘러보니 좀 더 알차게 여행을 마친 기분이 들었다.

랜선가이드와 함께한 투어 영상 중 하나다. 여행지, 가이드 등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에디터’S 총평: 자, 골라골라~♬ 가격은 단돈 0원! 라이브 스트리밍부터 360도 VR, 가이드 투어까지. 취향에 맞게 고르시라. 랜선 여행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라이브스트리밍이 아닌 영상은 지금과는 사뭇 다른 풍경을 발견할 수 있으니, 그건 바로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다는 점. 어서 코로나19가 종식돼 마스크 없이 실제로 여행할 수 있는 날이 오길 소망한다. 우리 모두 그날까지 랜선여행으로 즐겁고 안전하게 버텨보자.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