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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4월 26일 16시 02분 KST

정은경 본부장이 참여한 구로구 콜센터 코로나19 분석 논문이 미국 CDC 학술지에 실렸다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콜센터의 집단발병 사례를 다각도로 분석했다.

Emerging Infectious Diseases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참여한 논문 '한국 콜센터에서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병'에 소개된 콜센터 건물 11층의 좌석 배치도. 파란색으로 표시된 좌석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직원이 근무했던 곳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저자로 참여한 서울시 구로구 콜센터 역학조사 관련 논문이 미국 질병예방센터(CDC) 학술지에 소개됐다. 정 본부장은 ”콜센터의 집단감염 사례를 정리해서 전 세계와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논문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CDC 학술지 ‘신종 감염병(Emerging Infectious Diseases)’ 온라인판으로 주요 내용이 먼저 공개된 이 논문의 제목은 ‘한국 콜센터에서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병(Coronavirus Disease Outbreak in Call Center, South Korea)’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질병관리본부 연구진,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의 방역당국 관계자들, 한림대 연구진 등과 함께 이 논문의 저자로 참여했다.

이 논문은 3월초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와 그 의미를 분석한 결과를 소개하는 내용이다.

연구팀은 콜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직후 질병관리본부가 신속하게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와 공동 대응팀을 구성해 역학조사에 나서 1143명의 잠재적 접촉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고 소개했다.

또 연구팀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콜센터 내부의 공간적 특성과 확진자 분표 현황, 양성 판정을 받았던 97명의 증상 여부 및 2차 감염 여부 등에 대한 조사 결과도 소개했다.

뉴스1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26일 정례 브리핑에 나선 정 본부장은 이 논문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밀폐된, 밀집된 근무 환경 또는 실내 환경이 코로나 전파에 위험하다는 것을 한 번 더 공간에 대한 정보와 양성률에 대한 정보를 통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했다”고 논문 집필 배경을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또 ”무증상 시기에 노출된 사람들이 실제 확진이 얼마나 되는지를 보는 무증상 시기의 전염력에 대한 부분을 여러 집단발병 사례에서 분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 본부장은 ”(다른 국내외 연구자들과 마찬가지로) 질병관리본부도 다양한 논문을 작성해서 국내 또는 해외와 공유를 하고 있고, 이런 주요 연구나 조사 결과는 브리핑을 통해서 국민들께도 전달해드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는 신종 감염병이기 때문에 저희가 모르고 있는 게 굉장히 많습니다.” 정 본부장의 말이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 역학에 대한 연구, 임상적 특성에 관한 연구, 치료제 백신 진단기기에 대한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고, 그 연구 결과들이 논문의 형태로, 전문가들의 검토를 통해서 논문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그런 여러 가지 다양한 연구 결과들을 모아서 (정부가 발표하는) 여러가지 지침이나 방역 정책에 활용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