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과 같은 일상으로는 상당히, 어쩌면 영원히 돌아갈 수 없을지 모른다”는 정세균 총리의 말처럼, 학생들의 생활 곳곳에서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풍경이 포착됐다.
교정에 열화상 카메라가 학교에 등장하고, 수업은 방역물품을 나눠주는 것으로 시작된다. 교사도, 학생도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하며 점심 식사 역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며 먹어야 한다. 아무리 반가워도 ‘주먹 인사’가 매너이며, 수시로 손 소독을 할 수 있게끔 교실에는 손 세정제가 배치됐다.
이날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알리고 민주적 대안을 만들어가며 학교 방역의 ‘뉴노멀’을 만들겠다”고 선언하며 ”새로운 학교의 일상을 만드는 과정이 다소 혼란스럽고 불편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의 안전에 이상이 없고 지역 사회 감염으로 위기 상황이 확산하지 않도록 교육부와 질본, 교육청이 실시간 소통하며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별한 상황 변화가 없는 한 27일 이후부터 고2 이하 학년 학생들이 순차적으로 등교하게 된다. 아래는 20일 첫 등교 수업에 나선 전국 학생들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