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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선수 루디 고베어가 '신종 코로나' 확진 2일 전에 했던 행동

'사회적 거리두기'는 유지했지만...

유타 재즈의 루디 고베어
유타 재즈의 루디 고베어 ⓒMichael Owens via Getty Images

NBA 스타 루디 고베어가 지난 11일(현지 시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받으면서 NBA 전체에 비상이 걸렸다.

루디 고베어의 소속팀 유타 재즈를 취재했던 기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확진 판정을 받기 이틀 전 열린 기자회견 때문이다. 고베어는 회견장에 설치된 모든 장비들을 만졌다.

이 모습은 스포츠 캐스터 데이브 폭스가 올린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베어와 취재진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NBA 새롭게 도입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 채 자리했다.

하지만 고베어는 웃음기 어린 얼굴을 하고 책상 위 마이크 장비 등을 손으로 만지고 자리를 떠났다. 곁에 있는 취재진들도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고베어와 현장 취재진 모두 고베어가 코로나19 감염됐으리라곤 전혀 생각하지 못한 모습이다.

의도하진 않았겠지만 고베어의 이 같은 행동은 주변의 감염 가능성을 높였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보인다.

기자회견 이틀 뒤 고베어는 썬더와의 경기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NBA는 시즌 중단을 선언했다.

고베어를 옹호하는 의견도 나온다.

스포츠 작가인 앤디 라르센은 ”고베어는 지난 시즌 매직 존슨 어워드 후보 중 한 명으로, 언론과 팬들과 함께 하는 훌륭한 선수”라며 그의 복귀를 염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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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NBA #루디 고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