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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한국의 방역 경험과 시스템을 온전히 도입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깊은 사의를 표한 우즈베키스탄

문재인 대통령과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청와대 페이스북

우즈베키스탄의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한국이 대통령의 지도력과 최고의 보건 능력으로 팬데믹 상황에 이상적 결과를 내고 있다”고 깊은 사의를 표했다고 지난 13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약 25분간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르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특히 한국에서 파견된 의료 전문가가 한국의 선진 방역 노하우와 치료 경험을 공유해 주고 있어,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국민들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한국의 방역 경험과 시스템을 온전히 도입하고 싶다”면서 계속적인 전문가 파견 지원, 보건 당국 간 협력 체계 구축 및 진단키트 등 방역 물자 지원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은 코로나 대응을 위한 국제 연대에 있어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이 함께 코로나19 사태를 성공적으로 극복하여 한-우즈베키스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자고 했으며,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도 이에 적극 공감하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고위급 교류 재개 등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을 가속화 해 나가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우즈베키스탄이 코로나19 상황 초기 엄격한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하는 중에도, 우리 기업인들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입국 제한 조치를 완화하고, 양국 국민 귀국을 위한 임시 항공편 운항을 허가하는 등 협조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라고 했다.

앞서 우즈베키스탄은 건강증명서를 소지한 기업인 입국 시 제한 조치를 완화해달라는 한국 정부의 제안에 국내 기업인 46명에 대해 세 차례에 걸쳐 입국 시 시설 격리를 면제한 바 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양국 국민 귀국 지원을 위한 임시 항공편을 주 1회 허가해 3월 한 달 동안 우리 국민 359명이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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