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명박 수감 중인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84명이 나왔다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 허완
  • 입력 2020.12.19 18:48
  • 수정 2020.12.19 21:06
이명박 전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이 11월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로 들어서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이 11월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로 들어서고 있다. ⓒ뉴스1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19일 수용자 184명이 집단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표환자(첫 환자)는 구치소 직원으로 확인됐다.

19일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동부구치소가 전날 직원 및 수용자 2844명(직원 425명·수용자 2419명)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서울동부구치소에서는 지난 11월27일부터 12월16일까지 직원 16명과 집행정지 출소 수용자 1명 등 총 1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확진자 다수가 8층에서 나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으로 징역 17년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다.

구치소 측은 확진자와 접촉자를 별도 수용동으로 즉시 분리 조치하고 방역 조치를 진행했다. 확진 수용자들은 외부 병원으로 옮겨지지 않고 구치소 내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외부인과 접촉가능성이 있는 접견과 교화행사, 이송 등 처우도 전면 중지하고 전 직원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기로 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모든 교정시설에서 신입 수용자는 입소한 날로부터 14일간 예외없이 격리수용 한다”며 ”무증상 신입수용자에 의한 감염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뉴스 #이명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