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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5월 13일 18시 12분 KST

정은경이 "코로나19는 정말 잔인한 바이러스"라며 이태원 일대 방문자들에게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으라고 호소했다

클럽 방문자에 대한 비난을 멈춰달라고도 호소했다.

뉴스1
정은경 본부장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이 이태원 일대 방문자들을 향해 적극적으로 진단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1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는 정말 잔인한 바이러스”라며 ”내가 감염될 경우 나와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큰 피해를 주며 시간이 지나 2차, 3차 감염으로 확산할 경우 공동체 전체에 피해가 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책임 있는 국민으로서 바로 검사에  응해주실 것을 간절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또 정 본부장은 ”많은 분들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비난이 걱정이 돼서 검사를 꺼리고 있는 분들이 있다”며 클럽 방문자에 대한 비난을 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누구라도 환자가 될 수 있는 코로나 유행기의 확진자 또는 유흥시설 방문자에 대한 지나친 비난과 차별은 환자를 숨어들게 해 조용한 전파를 더 부추겨 방역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13일 정오까지 방역당국이 집계한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119명이다. 13일 0시 기준 111명보다 8명이 늘어난 수치다.

방대본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119명 중 76명은 이태원 클럽을 직접 방문한 사람이며, 나머지 43명은 2차 감염자로 이들의 가족, 지인, 동료 등이다. 

지금까지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2만2000명에 달한다. 방역당국은 무증상자에 대한 선별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검사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