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 클럽에 방문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의 80대 할머니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일 인천시는 서울 구로구에 거주하는 A(84)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서울 이태원 클럽에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B씨(29·용산 거주)씨의 할머니다.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A씨는 인천 부평구에 거주하는 딸 부부와 함께 부평구 보건소 손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검사를 받았다. 딸과 사위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A씨는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인천시는 A씨를 서울 국가지정격리병원에 긴급이송했다. A씨의 딸 부부는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한편, 인천시는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10일부터 2주 동안 인천 전체 유흥시설(클럽, 룸살롱, 노래클럽, 스탠드바, 카바레 등)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집합금지 행정명령은 사람이 모이는 것을 금지하는 것으로, 사실상 영업중지 명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