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파 사태로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과 광장이 관광객과 일반 신자들의 출입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일반 대상 폐쇄 기간은 오는 4월 3일까지다.
바티칸 대변인 마테오 브루니는 ”이탈리아 정부의 방침에 협조하기 위해 성당을 관광객에게 공개하지 않는다”고 폐쇄 이유를 밝혔다.
로마시도 이날부터 콜로세움과 트레비 분수 등 주요 관광지들의 관광객 접근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9일부터 전국 이동 제한령을 내린 상황이다.
11일 현재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149명, 사망자는 631명으로 두 숫자 모두 세계에서 중국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많다.
아래는 관련 조처가 발표된 월요일 로마, 밀라노, 피사의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