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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발 코로나19 바이러스, 신천지 집단감염 때와 다른 계통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천지 때와 유사한 B형일 것으로 추정됐으나, 분석 결과 미국과 유럽에서 유행하고 있는 C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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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사진 ⓒwildpixel via Getty Images

이태원 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신천지 교회에서 집단감염을 일으켰던 바이러스와는 다른 계통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 세계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크게 3종류로 나뉜다. 박쥐에서 발견된 것과 유사하며 초기 중국 우한 환자에게서 나타난 A형과 중국 우한을 벗어나 변형된 뒤 중국 전역과 한국 등 동아시아에서 크게 확산된 B형,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유행한 C형이다.

5월 초부터 확산된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 바이러스 역시 신천지 때와 유사한 B형일 것으로 추정됐으나, 국내 연구진의 분석 결과 B형이 아닌 미국과 유럽에서 유행하고 있는 C형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SBS 단독 보도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 바이러스 분석과장은 초기단계라 조심스럽다면서도 이태원 집단 감염이 신천지와는 다른 계통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C형에 대해 ”‘전파력이 강하다‘거나 ‘병원성이 강하다’고 말하기엔 조심스럽다. 실제 전파력이나 병원성이 강한지는 실험 등을 통해 객관적으로 평가해봐야 알 수 있다”며 ”다음 주가 되면 정확한 결과가 나와 종합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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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