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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헬스장은 어떻게 될까?: 러닝머신은 금지하고, 개인운동은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마스크 쓰고 하는 개인 운동은 허용하지만, 러닝머신 등은 감염위험이 커 금지될 가능성이 높다.

7일 오픈 시위 중인 서울시내 헬스장에서 트레이너가 기구를 소독하고 있다.  
7일 오픈 시위 중인 서울시내 헬스장에서 트레이너가 기구를 소독하고 있다.   ⓒ뉴스1

정부가 오는 18일부터 적용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서 헬스장 일부 영업 재개를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감염위험이 큰 러닝머신 등은 금지하되, 개인 운동은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5인 이상 집합금지 및 밤 9시 이후 영업금지 조치’는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로 당내에서 ‘K뉴딜위원회’ 방역본부장을 맡은 김성주 의원은 코로나 19 백신 접종계획 등 점검을 위해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정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실내 체육 시설과 관련해) 감염위험이 낮다면 허용할 수 있는 부분은 허용해야 하지 않겠느냐에 대부분 공감했다”고 말했다.

 

마스크 쓰고 개인 트레이닝만 

그는 “러닝머신에서 뛰면 감염위험이 높겠지만, 혼자 마스크 쓰고 트레이닝만 한다면 상대적으로 감염위험이 낮지 않겠나”라며 “17일 이후 적용될 새로운 거리두기 지침에서는 일률적 금지보다는 ‘부분 허용’하되 자기 책임을 강화하는 쪽으로 간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일 정부가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를 2주 연장하겠다고 발표하자 일부 업주들 중심으로 항의 차원에서 “헬스장 문을 열겠다”는 움직임이 확산되는 등 반발이 커지고 있다. 

7일 오픈 시위 중인 서울시내 헬스장에 운동기구들이 놓여있다. 
7일 오픈 시위 중인 서울시내 헬스장에 운동기구들이 놓여있다.  ⓒ뉴스1

 

5인 이상 집합금지는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가장 논란이 되는 게 5인 이상 집합금지 및 밤 9시 이후 영업금지 조치다. 이 조치가 확진자 수를 떨어트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게 전문가 판단”이라며 “지자체들도 ‘그 조치가 유지되길 바란다’는 의견이 다수”라고 말했다.

백신 접종 계획에 대해선 “어느 백신을 맞을지 개인이 선택하는 건 어렵다.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라며 “다만 우선 접종 대상과 순서를 정해 앱을 통해 대상자에게 사전 통지하고, 어디 가서 맞을 수 있는지도 안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신 종류별로 접종기관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백신을 크게 나누면 두 종류다. 화이자·모더나 제품은 초저온 냉동 보관이 필요하다. 별도의 접종기관을 지정해서 접종하도록 하겠다”며 “아스트라제네카·얀센 백신은 상온보관이 가능하다. 독감백신과 같은 유통체계 통해서도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기관이 구별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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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헬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