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 근무 중 쓰러져 숨진 성주군청 직원 고(故) 피재호(47·6급)씨의 영결식이 8일 군청 앞마당에서 엄수됐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조사에서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남은 아들과 아내의 걱정은 그만 접고 편안한 마음으로 저 세상 향해달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코로나19로 재난안전본부에서 코로나19로 비상 근무하던 고인은 지난 2일 과로로 쓰러져 경북대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4일만인 6일 오전 4시쯤 결국 숨졌다. 고인은 1996년 시설직 공채로 임용돼 도시·건축·토목 분야에서 일했다. 고인에게는 초등학생 아이 2명과 막 돌을 지난 아기 등 세 아이가 있으며, 아내도 공무원이다. 고인의 유해는 화장 후 성주 용암면 선영에 안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