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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 오늘부터 초등학교 1학년생은 매일 학교에 간다

비수도권 학교의 경우 부산을 제외한 나머지 13개 지역에서 사실상 전면 등교가 시행된다.

12일 오전 서울 노원구에서 초등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12일 오전 서울 노원구에서 초등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뉴스1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향 조정에 따라 교육부가 19일부터 각급 학교의 등교 인원 제한 기준을 완화한 가운데 비수도권의 경우 대다수 지역에서 모든 학생이 매일 학교에서 수업을 받는 ‘전면 등교’를 시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도권의 경우 한 번에 등교할 수 있는 인원이 전교생의 3분의 2 이내로 제한되지만, 비수도권은 지역사회 감염 상황과 학교별 여건 등에 따라 밀집도 기준을 완화해 등교수업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하면서다.

13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받고 있다. 
13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받고 있다.  ⓒ뉴스1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산발적인 집단감염 사례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부산을 제외한 나머지 13개 지역 시도교육청은 일부 과대학교·과밀학급을 제외하고 관내 학교의 전면적인 등교수업 운영을 추진하는 상황이다.

 

비수도권 : 부산 제외하고 사실상 전면 등교

수도권의 경우 밀집도 기준을 지키면서 초등학교 1학년의 등교수업을 대폭 확대하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서울과 인천은 초등학교 1학년 매일 등교를 추진하고 경기 지역도 최소한 주 4회 이상 등교시키기로 했다.

비수도권은 최근 북구 해뜨락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18일) 오후 1시30분 기준 73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오는 등 감염병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은 부산을 제외한 나머지 13개 지역에서 사실상 전면 등교를 시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오전 서울 노원구에서 초등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12일 오전 서울 노원구에서 초등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뉴스1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내려갔지만 병원, 요양시설, 주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는 데다 국내 일일 확진자도 늘었다 줄기를 반복하고 있어 등교 확대가 지역사회 감염 전파의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18일) 0시 기준 국내 일일 확진자는 91명 발생했다. 하루 전과 비교해 18명 늘어난 수치다. 일일 확진자는 지난 12일(0시 기준) 이후 1주일 동안 98→91→73→110→47→73→91명 발생하는 등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브리핑에서 ”국내 발생 환자 감소세가 정체되는 상황으로 특히 수도권이 확연한 진정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경계심을 풀면 언제 어디서든 감염 확산이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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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학교 #초등학생